일행이 많이 취했을 때, 자리에서부터 집까지 뭘 챙겨야 하나
모임에서 가장 자주 생기는데, 아무도 미리 정해두지 않는 상황이 있습니다. 일행 중 한 명이 많이 취했을 때입니다. 그때부터는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보다 그 사람을 안전하게 보내는 게 그날 자리의 목적이 됩니다.
정해진 절차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대개 즉흥적으로 처리합니다. 누가 데려다줄지 서로 눈치를 보다가, 택시만 태워 보내고 헤어지고, 다음 날 연락이 안 돼서 그제야 걱정합니다. 순서를 미리 알고 있으면 이 과정이 훨씬 간단해집니다.
자리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속도를 멈추는 것입니다
취기가 올라온 사람에게 더 권하지 않는 게 시작입니다. 당연해 보이지만 실제 자리에서는 잘 안 지켜집니다. 분위기를 깨는 것 같아서, 혹은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계속 갑니다.
본인이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판단 기준이 못 됩니다. 취한 사람의 자기 평가는 실제 상태보다 늘 낙관적입니다. 주변에서 보기에 말이 꼬이거나 걸음이 흔들린다면 그때가 멈출 시점입니다.
대신 물을 권하고 시간을 줍니다. 찬물을 끼얹거나 커피를 마시게 해서 깨우려는 방법은 효과가 없습니다. 술이 몸에서 빠지는 데는 시간 말고 지름길이 없습니다.
이런 신호가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매너의 영역이 아니라 안전의 영역입니다.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바로 119에 신고하세요.
- 불러도 반응이 없거나, 깨워도 눈을 뜨지 못합니다.
- 숨소리가 고르지 않거나 얼굴색이 눈에 띄게 변했습니다.
-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 토한 뒤에 반응이 없습니다.
- 몸이 차갑고 축 늘어져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대응은 "자고 나면 깬다"며 눕혀두고 자리를 뜨는 것입니다. 의식이 흐린 상태에서 혼자 두면 안 됩니다. 신고 후에는 상담원의 안내를 그대로 따르고, 구급대가 올 때까지 곁에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판단이 애매하면 신고하는 쪽을 택하세요. 괜한 신고였던 경우보다, 신고하지 않아 늦은 경우가 훨씬 무겁습니다.
이동할 때는 책임지는 사람을 한 명 정합니다
여럿이 있으면 오히려 아무도 안 챙깁니다. 서로 누가 하겠거니 하기 때문입니다. 이름을 불러서 한 명을 정하는 게 확실합니다. "내가 볼게"라고 말한 사람이 있으면 그다음은 자연스럽게 굴러갑니다.

자리를 뜨기 전에 소지품부터 한곳에 모읍니다. 휴대전화, 지갑, 카드, 열쇠입니다. 취한 사람은 자기 물건을 어디 뒀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나중에 분실 여부를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도 이때 같이 봅니다.
결제도 이 단계에서 정리하는 게 낫습니다. 취한 사람이 카드를 꺼내 계산하겠다고 나서는 상황은 나중에 분쟁이 되기 쉽습니다. 금액 확인 순서는 계산할 때 금액이 다르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택시에 태울 때 확인할 것
택시만 잡아서 태워 보내고 돌아서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몇 가지가 빠집니다.

- 목적지를 기사에게 직접 말합니다. 취한 사람이 스스로 말하게 두면 도착지가 어긋날 수 있습니다.
- 차량 번호를 남깁니다. 사진으로 찍어두거나 일행 단톡방에 올려둡니다.
- 많이 취했다면 혼자 태우지 않습니다. 같은 방향인 사람이 함께 타거나, 집 근처까지 동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가족이나 에게 미리 알립니다. 도착 시각을 대략이라도 전해두면 받는 쪽에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인천은 같은 자리에서 헤어져도 방향에 따라 노선과 소요 시간이 크게 갈립니다. 귀가 방향별로 묶는 방법은 인천 심야 귀가에 있습니다.
집에 도착한 뒤까지가 마무리입니다
태워 보냈다고 끝이 아닙니다. 까지 해야 그날 자리가 닫힙니다.

연락이 오지 않으면 먼저 겁니다. 받지 않으면 가족이나 동거인에게 확인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이 절차가 더 중요합니다. 확인해 줄 사람이 집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 한 번 더 연락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이 한 통이 있고 없고가 일행 사이 신뢰에서 꽤 큰 차이를 만듭니다.
애초에 이런 상황을 줄이는 방법
사후 대응보다 사전 합의가 훨씬 쉽습니다. 자리를 잡을 때 세 가지만 정해두면 됩니다.
- 종료 시각을 먼저 정합니다. 끝을 정해두면 속도가 저절로 조절됩니다.
- 각자 귀가 수단을 미리 말합니다. 차를 가져온 사람이 있다면 주차와 대리 정하는 순서를 함께 보세요.
- 연락을 챙길 사람을 정합니다. 인원이 많을수록 필요합니다. 인원에 따라 달라지는 것들은 인원이 바뀌면 뭐가 달라지나에 정리했습니다.
모임 전반의 기본 기준은 기본 매너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취한 사람을 재워도 되나요?
의식이 흐린 상태라면 안 됩니다. 불러도 반응이 없거나 깨워도 눈을 뜨지 못하는 경우, 토한 뒤 반응이 없는 경우는 재우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판단이 애매할 때도 신고하는 쪽을 택하세요.
찬물이나 커피로 깨우면 도움이 되나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술이 몸에서 빠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이를 앞당기는 방법은 없습니다. 잠깐 정신이 드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상태가 나아진 것은 아니므로, 그 반응을 보고 괜찮다고 판단하면 위험합니다.
택시에 혼자 태워 보내도 되나요?
많이 취했다면 권하지 않습니다. 같은 방향인 사람이 함께 타거나 집 근처까지 동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부득이 혼자 보낸다면 목적지를 기사에게 직접 전달하고, 차량 번호를 남기고, 가족이나 동거인에게 미리 알려두세요.
일행이 많으면 누가 챙겨야 하나요?
이름을 불러 한 명을 정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사람이 많을수록 서로 미루게 되어 아무도 챙기지 않는 상황이 생깁니다. 소지품 확인, 택시 탑승, 도착 확인까지 같은 사람이 맡는 편이 중간에 빠지는 단계가 없습니다.
이 글의 기준
이 글은 모임에서의 대응 순서를 정리한 것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응급 상황으로 판단되면 119에 신고하고 상담원의 안내를 따르세요. 인천나이트는 업소로부터 대가를 받지 않으며 특정 지역이나 업소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 119
- 화재와 구조, 구급 신고를 받는 번호입니다. 의식이 흐리거나 호흡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하고 상담원의 안내를 따르세요.
- 도착 확인
- 일행이 집에 무사히 들어갔는지 연락으로 확인하는 절차로, 혼자 사는 사람일수록 중요합니다.
- 동거인
- 함께 사는 가족이나 사람으로, 늦은 시간 귀가 상황을 알리고 도착 확인을 요청할 수 있는 상대입니다.